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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주인공은 불면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허상과 동반하는 고통까지 겸하는 불면증이다. 매일 밤 코끼리가 누르듯 아파오는 가슴통증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는데 이것을 해결하고자 산책을 시작한다. 산책이 불면증에 좋더라~ 라는 얘기에 시작한 산책. 홀로 하기엔 외로워 여러 명의 친구, 가족, 지인을 만나지만 결국 그들과의 산책 후 남는 것은 공허함뿐이다. 그때 산책을 하면 잠을 잘 잔다는 내용의 책을 쓴 저자와 만나게 되고 산책을 하던 중 자신을 짓누르던 코끼리와 조우하며 끝맺는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고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이건 당연한 것일꺼다. 그래서 옆에 사람이 백혈병으로 아파해도 감기몸살 걸린 내가 세상에서 가장 아프다고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아마 인간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우리는 그것을 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 본연의 윤리성을 높여야 하며 자신의 고통을 누군가 알아주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그 사람은 군자라 표현해도 이상이 없다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