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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신뢰. 자신을 신뢰하는 것에서부터 삶을 의미 있게 살 수 있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때로는 과한 신뢰를 보이면서도 급격히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굴곡이 심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 자신에 대한 신뢰가 곧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타인의 시선과 말 하나하나에 지나치게 의식하는 내 습성이 나를 더 물러터지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 책을 읽고 메모할 때도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야 하고, 본인의 생각을 거쳐서 기록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저자도 사람인지라 기록한 책의 내용이 100% 옳지는 않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저자의 주관적인 주장일 수 있기 때문에 저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나의 견해로 해석해야 제대로 독서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저자가 말하는 자기 신뢰란 자신의 책의 내용에 아무런 저항 없이 순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다 나 다운 삶을 위해서, 자유롭게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 그 누구에게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기 위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렇다고 타인을 무시하면서까지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나 만큼이나 타인도 소중한 존재이니까. 우리는 모두 한 사람도 낙오되는 일 없이 존중받아야 마땅하니까. 그렇지만 나를 지키고 신뢰할 줄 알아야 비로소 타인을 지키고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글이 있다. 대화의 주체는 듣는 사람이라고. 누군가 백 번 열변을 토해내도 듣는 사람이 받아들여야 의미가 있는 거라고. 누군가의 말은 참고만 해도 그만이다. 고로 나는 이제부터 타인의 말 백 마디보다 내 마음속에 울리는 말 한마디에 더 귀를 기울이련다. 주변을 의식해서 나 자신을 속이지 말란 말이다. 타인이 원하는 삶을 대신 살아가지 마라. 내 삶의 주인은 나다. 내가 되고자 하는 삶을 살고,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자. “나는 내 갈길, 가는 사람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