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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이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교훈을 가르쳐줄 수 있는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학자들은 역사를 이야기할때 '만약에' 라는 표현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역사에 '만약'이라는 가정을 대입하여 이야기를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역사에 '만약'이라는 가정을 추가하여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해당 글을 쓰는 작가 개개인의 생각 등을 담아낼 수 있는 창의적 요소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저자 로버트 해리스가 2차 세계대전이라는 실제 역사에 '만약 독일 제3제국이 전쟁에서 승리했다면?' 이라는 가정을 넣어서 작성한 대체역사소설이다. 이 책의 저자는 만약 실제 역사와 다르게 독일의 제3제국 정권이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과연 그 이후에는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제3제국의 패망 이후 히틀러와 나치 정권이 정권을 잡은 기간 동안 저지른 만행들이 드러난 원 역사와 달리 이 책에서는 제3제국이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서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은 몰래 감추고 대신 자국의 발전상을 세계에 선전하면서 자신들이 이러이러한 업적을 세웠다는 사실들을 알리고 한다. 그러던 중 보안경찰 신분인 이 책의 주인공이 우연히 어느 살인사건의 수사를 진행하면서 살해된 피해자가 무엇인가를 알리고자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실제로 일부 역사학자들은 역사를 가리켜서 '승자의 기록' 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말하자면 역사 기록은 해당 사건에서 승리를 거둔 이가 역사기록을 작성함으로서 자신들의 치부 등은 잘 드러내지 않고, 상대방의 치부 등을 드러내거나 혹은 상대방의 업적 등을 일부러 깎아내리는 표현을 사용하여 역사 기록을 작성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피살된 피해자가 제3제국의 승리에 가려진 유대인 학살과 강제수용소 운용이라는 어두운 사실을 공개하려 했다는 것을 주인공이 알리려 했으나 주변의 방해공작 등 온갖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점에서 대체역사에서도 어두운 면모들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대체역사는 말 그대로 상상 속의 역사이기 때문에 지나간 사건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대체역사라는 장르는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서 책을 읽는 독자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 줄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