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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 김재규는 궁정동의 연회장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총으로 쏘았다. 사건 이후 김재규는 전두환이 지휘하는 수사부에 체포되어 각종 고문을 받게 되었고, 다음 해인 1980년 사형을 선고받고 교수형에 처해지게 된다. 이 책은 10월 26일에 있었던 10.26사태에 대한 사건의 전말 소개와 더불어 군부에서 김재규를 심문하면서 기록한 기록자료 및 김재규랑 함께 있었던 동조인들에 대한 조사기록 등을 토대로 한 어느 인물에 대한 평전이다. 전두환이 지휘하던 군부 수사진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을 심문하면서 그가 왜 박정희와 차지철을 저격했는지에 대해서 알아내려고 한다. 군부세력은 김재규 개인이 차지철 경호실장으로부터 받은 모멸감과 대통령의 거듭되는 질책 때문에 이 일을 벌인 것인지 아니면 개인이 사리사욕으로 이 일을 벌인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내고자 하였고, 김재규는 각종 고문을 받으면서도 개인적인 사리사욕으로 일을 벌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전두환과 그를 따르는 군부세력은 김재규가 일을 벌인 것은 자신의 그릇된 욕망을 위한 사리사욕 때문에 일을 벌인 것이라고 몰아가기 시작했으며, 조사도 뭔가 신속하게 일이 진행되는 것처럼 돌아갔다. 결국 김재규와 그에게 동조한 사람들은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한 채 사형을 선고받게 되었고, 김재규가 범행을 벌이게 된 자세한 동기 등은 알지 못한 채 김재규와 그에게 동조한 이들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되었다. 10.26 사건에 대해서 여러 의견들이 오가고 있고 사건의 정황에서 여러 의문스러운 점들이 많지만 확실한 것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결코 개인의 사리사욕을 이유로 범행을 벌였다고 보기에는 어려우며, 심문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일을 벌였다고 진술하였던 것으로 보아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1979년 10월 26일에 벌인 사건은 여러 가지 작용들이 복잡하게 적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