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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
제 목	이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
저 자	가쿠타 미쓰요	출판사	media 2.0
출판년도	년
'이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책 제목처럼 중심이'책'이다. 단편들이 여러 개 모인 책으로, 참 많은 따뜻함을 느끼 게 해준 것 같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이야기들, 그 속에서 가지는 의미와 추억들은 책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안겨주었 다. '책'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전혀 독특함이 없는 소품이어도 이야기가 달라보였다. 누구든 책에 관해 추억들은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냄비 받침으로라도 썼을 추억하나라도..ㅎ 평소에는 잊고 지내다가 책을 다시 열면, 추억이 자동으로 떠오르는 힘을 가진 책. 자신을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는 남학생들 사이에서 친구로 다가온 책은 남학생을 만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서랍 속),운명처럼 따라다니는 책 이야기(여행하는 책), 이야기를 읽으며 어릴 적 갔던 동네 책방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든 (미쓰자와 서점), 좋아하는 여학생의 부탁으로 미친듯이 책을 찾은 추억을 일깨워준 (찾아야 하는 것) 등 그녀의 이야기는 모두 공감갈만한 이야기였고, 정감가면서서 깊숙이 잠든 무언가를 깨워줄 그런 이야기들이었다. 아련한 추억과 책장의 책들을 다시 돌아보며 하나하나 추억들을 생각하게 해준 이 책이 고마울 뿐이다. 책장에 최근에 꽂힌 책을 보며 그 때 왜 샀었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책은 세상을 향해 열려있는 창이기에 소중하지만, 한편으론 책이 존재하기에 빚어진 인연과 추억, 상상의 매개체로 작용하기에 더욱 더 소중하다. 하여튼 책과 함께 성장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 속에서 내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이였다.

『이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서평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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