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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 불만족
제 목 오체 불만족
저 자 오토다케 히로타다 출판사 창해
출판년도

지금으로부터 약 10여년이 넘게 흐른 책이다. 오체 불만족.

 

내가 초등학교 시절 때 출판되었고 그 시절에는 단지 장애를 가진 한 사람의 일화만으로만 담겼던 책인 것으로만 생각해 왔다.

 

필독서를 고르려는 중 어떠한 책을 고를까 고민하던 찰나 예전부터 들어는 봤지만 읽어보지는 못했던 책이었고 동기부여를 얻어보기 위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초등학교 때 봤었던 휠체어에 탄 주인공이 나를 보며 활짝 미소짓는 얼굴을 하고 있어서 ‘어서 이 책을 읽어보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이 책은 총 3부작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 행복한 아이, 2부 축제의 사나이, 3부 21세기가 원하는 사람 이렇게 목차의 내용 선정 마저도 자신이 자라면서 일반인과 동일하게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받게 되었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어렸을 때부터 생활하는 마인드 자체부터 남달랐고, 보통 유아기 시절이나 초등학교 시절에는 아직 어린 시절이라 자그마한 충격에도 쉽게 상처받을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한 마인드를 가지고 자라왔다.책을 읽다보니 책에서 단지 장애에 관한 이야기만 중점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님을 판단하게 되었다.

 

그 중 다양한 메시지가 숨겨져 있었다.

 

첫째, 어머니의 모성애이다.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황달로 인해 출산 후 한달 간의 공백과 첫 모자 상봉에도 불구하고 팔다리가 없는 아기를 보면서도 ‘귀여운 아기’라는 말을 하면서 어머니로서의 자식을 본 기쁨을 만끽했다고 한다.

주인공의 개성과 긍정적인 마인드의 일부는 어머니의 힘도 보탬이 되지 않았나 싶다. 어머니는 위대하다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부분이었다.

 

둘째, 스승님의 깊은 가르침이었다.

할아버지 선생님이란 별명을 가지신 다카기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분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생님에도 불구하고 팔다리가 없는 주인공을 맡아보는 적은 처음이었고, 기존의 몸이 약간 불편한 학생에게는 이것저것 도움을 주었던 분이지만 유난히 주인공에게는 도움을 주지 않았고 반 친구들이 자주 주인공을 도와주는 것도 자제하게끔 엄격하게 주인공을 교육시키는 장본인이다. ‘기다리기만 하면 누군가 도와주겠지’라는 아닝한 생각을 잃게 하면서 언젠간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생활을 하게 되는 주인공의 미래를 보면서 수 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이다.

 

‘미은 아이 떡하나 더 주고 예쁜 아이 매 한 대 더 때린다’는 말이 있듯이 다카기 선생님의 이러한 깊은 뜻을 가진 가르침 때문에 휠체어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끔 만드신 장본이셨다.

 

그가 타고 다니는 휠체어 마저도 못타게 하면서 성장기 때 움직여줘야 하는 근육들을 쓰도록 만드셨고 평생 팔다리가 없는 생활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하면서 오체가 불만족이라는 상태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달리기, 농구, 축구, 수영 등등 인간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또한 인생을 살면서 남들과 같이 팀이 되어 활동할 수 있게 만들어준 훌륭한 스승님이다.

 

요약해 보자면 첫 번째로 말했던 어머니의 모성애 이것은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정신적인 부분들을 길러주었고, 둘 째 다카기 선생님의 엄격함녀서도 깊은 뜻이 담긴 가르침으로 인한 육체적인 성숙함 이런 두 가지 인간이 살면서 꼭 키워나가야 할 정신적, 육체적인 부분 모두 어렸을 때부터 잘 키워 왔기에 건강한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존재하지 않은가 싶다.

 

인간의 능력은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을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는 가에 따라서 무한적인 부분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것이다.

 

대부분 초음파라는 검사에서는 어머니의 뱃 속 아기가 장애가 있다 판단하게 되면 중절수술을 희망한다고 한다. 이런 일은 인간으로서 도리가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은 받아들이기가 참 힘든 경우이다.

 

나조차도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봉사해봤었고 봉사를 하면서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과연 내가 이러한 희생적 삶을 살면서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장애가 있긴 하지만 나는 인생이 즐거워요’라는 행복한 메시지를 적어 놓았다.

 

그렇다. 나는 이 작은 행복한 주인공의 메시지를 보면서 결국 사람에게 있어서는 인생을 즐겁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오체가 불만족인 사람도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요즘 사회를 비교해 보자면 오체가 만족한 사람들이 다소 소중한 목숨을 끊거나 자신을 비관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긴 하다.

 

나 같은 경우도 대학 입학 후 2학년 때까진 행복한 인생을 살지 못했다.

이유는 단 하나였다. 단지 내 자신이 환경적인 부분을 보면서 그렇게 나 스스로 느끼게 만들었다는 것임을...

 

요즘에는 ‘쿨하다’라는 말이 있다.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어떠한 문제에 얽매이고 혼자 어떠한 일을 고뇌하면서 사는 인생보다는 쿨하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생각, 판단, 행동하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해도 어쨌든 고민을 깊이 하거나 그렇지 않아도 결과는 똑같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 이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생각을 탈바꿈해서 살아가는 것이 이 책에서 독자에게 주는 중요한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부정적인 생각으로 생활 했었던 내 삶을 돌이켜 본다. 일상 속에선 사소한 일들이 많지만 그러한 것들 하나하나에 내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도 곰곰이 생각해 본다.

긍정적인 마인드 한 가지만 가지고 있다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반은 성곡했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 이상이 될지도 모른다.

자신이 어떤 환경에 처해 있던간에 자신이 만족하는 인생이 되니 말이다.

 

나도 아까 말했듯이 부정적 생각을 많이 어렸을 때부터 가져왔었지만 어떠한 계기로 바뀌게 되었다.

‘무의식중에 삶을 변화시킨다’라는 내용이 있는 책인데 어떠한 성공을 부르는 말이나 행동을 계속 반복 한다면 어느덧 자신이 그렇게 변해간다는 내용이다. 나는 2년 전부터 싸이월드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다이어리는 지금까지 계속 작성해오고 있다. 매일 다이어리는 쓰는 것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3~4번 정도 작성한다. 중요한 것은 다이어리를 작성할 때 긍정적인 내용이나 부정적인 내용이 담겼던 간에 항상 맨 위에 I'm possible이라는 글귀를 항상 써놓고 그 다음 일상 속 일기를 작성한다.

기분이 좋지 못한 일들이 있더라고 먼저 긍정적인 글귀부터 시작을 하게 되니 이젠 아예 그것이 습관이 되어버렸고 무의식 중에 마인드 또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장애가 있지만 인생이 즐거워요’라는 메시지를 계속 떠올려보게 된다.

 

누군가 ‘당신은 현재 당신의 삶에 만족하십니까?’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매우만족이라는 답변을 하고 싶다.나는 항상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면서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한 청년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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