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인 지금 어떠한 일을 해야 내가 행복하고 어떠한 일을 해야 나아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 속에 살아가고 있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회사에 들어가서 돈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할까? 아니면 내가 만들어가는 사업을 해서 힘들더라도 내가 주인인게 행복할까?라는 두 가지의 행복한 고민 속에 빠져있었다.

군대를 전역할 즈음에 푸드트럭 광고를 본 적이 있다. SNS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판매를 시작하기도 하며 그 무엇보다 여행을 다니며 판매하는 모습을 그려냈었다. 그 광고를 보고 난 '저거다!'라고 생각했었다. 여행을 하며 돈도 벌 수 있는 그 일이 내겐 너무나도 멋지게 보였다.

버킷리스트를 만들 때 하나의 요소인 '마음대로 국내 여행다녀보기'가 있었다. 여행시작 시기는 돈이 있을 때,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여행기간은 돌아다닐 곳 다 돌아다니기. 필요한 것 : 돈(Money), 개조차량에 대한 규제, 푸드트럭 자리세 등을 알아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며 꿈을 꾸고 있었다. 그리고 이 꿈보다는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다가 다시 늦은 이 시점에 생각해보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아직 푸드트럭은 불법과 합법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

푸드트럭의 매듭을 풀려면 푸드트럭 산업의 선진국인 미국이 어떠게 시작하였고,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빗 웨버 '릭쇼 덤플링 트럭(Rickshaw Dumpling Truck)’

2007년 이후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서 푸드트럭 산업의 성장 동력

＊경제 침체로 인해 자본 부족 현상 심화 → 상대적으로 창업비용이 낮은 푸드트럭이 주목 받게 됨

＊소셜미디어의 발전과 함께 시공간을 초월한 '트럭 추적'이 가능 →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 많아짐

＊트럭에서 제공되는 음식이 품질과 다양성 면에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개선

＊고객이 자신이 지불한 돈에 대해서 더 많은 가치를 얻으려 함

푸드트럭 운영자의 하루

커미서리 → 자리를 잡아라 → 영업시작 → 영업마감

(Commissary)

:이동 음식 사업자들이

필요한 식료품을 구입

또는 주문할 수 있는 곳

푸드트럭의 좋은점

＊행복한 고객들

＊자아실현 → 원하는대로 운영할 수 있다

＊브랜드 구축

＊사무실 칸막이에서 벗어난다

＊기업가 정신을 가진다

푸드트럭의 나쁜점

＊빙산의 일각

＊수리 또 수리 → 트럭은 많은 고장을 일으킨다

＊트럭은 확장성이 떨어진다

＊갈등 → 가게·노점상들과의 갈등

＊자신이 행상인이라는 것을 받아드려야 한다

푸드트럭의 좋은 점만 생각하고 푸드트럭을 하고 싶은 욕망이 클 수도 있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쉽게 말해서 하루에 음식을 100개만 판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하였을 때 정말 100개를 팔 수 있는가라는 관점을 잘 살펴야한다. 이상과 현실은 다른 것이다. 거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고 좌절을 얻게 될 것이다.

왜 푸드트럭을 하려고 하는가?

푸드트럭 이후엔 무엇을 할 것인가?

이 문제가 가장 기초에 있지 않을까 싶다. 푸드트럭은 위에 글처럼 확장성이 작아서 계속 이 분야로 나아가기는 힘들다. 그러기에 확장할 방도까지 생각하거나 다른 방안으로 나아갈 방도를 정하는 것이 좋다.

“트럭을 구입하기 전에 먼저 관련 규정부터 조사해야 한다.

푸드트럭 관련 규정이 트럭의 구조, 사업 운영방식, 직원 채용 등

푸드트럭 사업의 핵심 요소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당국의 규정을 어기지 않으려거든 매사에 관련 규정부터 들여다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관련 규정을 조사할 때는 최대한 철저하게 해야 한다.

해당 지자체의 위생과를 직접 찾아가서 관련규정의 시행세칙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또 애매한 점이 있다면 서면으로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그리고 시간을 내서 담당 공무원을 직접 만나고 또 공원 담당자, 교통 담당자, 도시계획 담당자 등

'푸드트럭 영업장소 관리업무'에 관계된 사람은 모두 만나자.

각 부서의 책임자들과 관계를 맺어 두면 혹시 규정에 관련된

문제가 생기더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푸드트럭에 대한 나의 욕망이 줄어들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보다는 문제가 더 크게 보이기 시작했다. 사업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사업이 곧 인생이기에 알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생각한 열정과 이상보다는 문제가 더 크게 보이기에 푸드트럭에 대한 생각을 다시 재정리하려고 한다.

만약, 푸드트럭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많은 책들과 방송들이 창업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무작정 자신의 이상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도 비교하면서 더 나은 방도로 더 좋은 생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