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부터 목차까지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가출예찬, 악덕예찬, 저항예찬, 독립예찬

언뜻 철 없는 어린아이가 좋아할만한 제목들이지만, 읽다보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자신의 직업이 '데리야마 슈지'라고 주장하는 저자 데리야마 슈지는 

사고를 비틀고 뒤집어 우리가 흔히 악덕이라 칭해왔던 덕목들을 예찬하는 이론을 펼친다. 

책의 짧은 꼭지마다 유머와 즐거움이 가득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유가 무엇인지 감이 잡힐 것 같은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