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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서평 게시물 내용 보기
제 목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서평
서 명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
작성자  ○○○  조회 : 137  작성일 : 2024-09-29

과거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어보면 학생들의 답은 다양했다. 간호사, 소방관, 과학자, 연구원 등등...... 꿈이 다양한 만큼 이유도 다양했는데,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어서, 발명품을 만들어서 돈도 벌고 실생활에서 조금 더 편해지는 삶이 되도록 하고 싶다는 등 여러 의견들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어보면 거의 공무원, 건물주, 인터넷 방송 진행자 등이 대부분이다. 건물주나 인터넷 방송 진행자 등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의 꿈 다양성이 줄어든 것을 보면 그 꿈 많은 아이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중 일부를 만나 인터뷰하고, 오늘날 공무원 시험 및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토대로 하여 공무원으로 선호도를 몰리게 만드는 사회의 모순점 등을 소개하고 있다. 공무원 직종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은 정시출근, 정시퇴근이 보장되고 큰 잘못이 아니라면 직장에서 해고될 일이 없다는 장점 때문에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었고, 최근 들어 취업난이 심해지고 어렵게 직장에 들어갔다고 해도 비정규직의 경우 비정규직으로서 겪는 온갖 차별, 정규직의 경우 힘들게 정규직으로 취업을 했으나 직장 내에 존재하는 부조리 및 과도한 업무 등에 환멸을 느껴 공무원으로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책에서는 이처럼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다양한 이유들을 나열하고 왜 이들이 공무원이라는 분야에만 집중을 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줌으로서 우리 사회가 기형적으로 병들어가고 있으며 차별을 원하지 않고 취업시험 등이 공정하게 이루어지기를 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자신의 높은 학력 등에 대해서 소위 '날로 먹으려 하는' 정규직 전환을 원하는 비정규직에 대한 은연중인 질투와 차별, 힘들게 공무원이 되었으나 공무원 사회 내에서도 일부 부조리 때문에 자괴감에 빠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다양한 꿈들을 잃어버리게 만든 사회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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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서평 ○○○ 2024-09-29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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